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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아시아의 조혼, 청소년 임신 그리고 학교 자퇴
  • 서지사항 Bajracharya, A., Psaki, S.R., & Sadiq, M. (2019). Child marriage, adolescent pregnancy and school dropout in South Asia, report
  • 작성자국제보건연구센터
  • 날짜2020-04-13 03:04:56
  • 조회수98

이미지 출처:https://www.flickr.com/photos/samnasim/6144272711

남부 아시아 지역에서는 과거에 비해 교육의 접근성이 크게 확대되었고, 지난 10년동안 조혼(child marriage)* 없애기에 큰 성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이 성과의 속도는 교육과 성평등에 대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을 달성하기에는 여전히 느립니다. 또한, 교육과 결혼 및 임신의 지연 간 연관성은 대체로 증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연관성의 강도는 남부 아시아 내에서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교육, 조혼, 그리고 청소년 임신의 관계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하기 위해, 유니세프 남부 아시아 지역 사무소에서는 인구 이사회(Population Council)과 함께 본 보고서에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질문들을 답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조혼이 소녀들의 학교 (특히 중고등학교) 출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결혼이나 임신 혹은 출산 이후에 소녀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되는 요인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조혼의 부정적인 영향이 지역별로, 사회경제적 요인별로, 혹은 종교적 요인별로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 아시아의 5개국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파키스탄)의 가장 최근 데이터를 활용하여, 조혼과 청소년 임신 그리고 교육 수준의 관계를 고찰합니다. 몇 가지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가별 기술통계 결과,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는 종교와 사회경제적 특징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조혼과 청소년 임신 그리고 교육의 특징이 매우 달랐습니다. 파키스탄과 비교했을 때, 방글라데시는 학교 등록(educational enrollment) 수준은 매우 높았으나, 조혼이 훨씬 더 성행했고 이에 따라 청소년 임신률 또한 더 높았습니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조혼과 청소년 임신 그리고 교육 간 연관성이 약한 것으로 나타나, 그 기저에 잠재요인이 있음을 보였습니다. 네팔과 방글라데시는 그 동안 소녀들의 교육 수준에 큰 향상을 보였지만, 여전히 조혼과 청소년 임신을 하게 되는 소녀들의 비율이 높은 나라입니다. 이 두 나라에서는 조혼과 청소년 임신 그리고 교육 간 관계가 명확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수준에서 소녀들이 학교를 그만두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의 다중회귀 분석 결과, 조혼과 (초등 및 중고등)학교의 졸업률은 유의하게 음의 관계를 보였고, 이 관계의 강도는 방글라데시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두 국가 모두 빈곤이나 사회문화적 규범, 종교와 같은 잠재적인 요인들이 이 관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보였습니다. 물론 이 연구는 횡단면 데이터(cross-sectional data)를 활용했다는 점과, 인과 관계를 보이지 못했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를 통해, 조혼과 학교 교육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잠재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연구에 기반하여 각 국에 특이적인 정책적 제언을 했다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 조혼(child marriage)이란 한 사람 또는 두 사람 모두 만 18세 미만인 상태에서의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 결혼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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